새 그룹이 어떤 곳인지 솔직하게 말할게
미디어 회사도 아니고, 1인 블로그도 아닌 그 사이 어딘가.
새 그룹이 하는 일
새 그룹은 부산에서 2019년에 시작한 소규모 콘텐츠 팀입니다. 일상, 문화, 로컬 비즈니스, 사람에 관한 장문의 글을 씁니다. 주요 독자는 부산에 살거나 부산에 관심이 있는 20~40대이지만, 장르나 주제보다 ‘이 글이 정직한가’를 먼저 묻는 독자라면 어디서든 찾아옵니다. 현재 편집팀은 3명으로 운영되며, 각자 취재와 글쓰기, 편집을 나눠 맡습니다. 외부 필자와 함께하는 경우도 있지만, 편집 기준은 내부에서 일관되게 유지합니다. 2019년 첫 아티클을 낸 이후 총 140편 이상의 글을 발행했고, 뉴스레터 구독자는 현재 2,300명을 넘었습니다. 외부 광고를 게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은 전적으로 독자 후원과 협업 프로젝트에서 나옵니다.
어떻게 일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새 그룹은 한 편의 글을 최소 2주, 길게는 두 달에 걸쳐 씁니다. 인터뷰이를 만나기 전에 사전 조사를 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초고를 쓴 뒤 편집팀 전체가 읽고 의견을 나눕니다. 슬레이트 톤의 절제된 문체를 유지하지만, 감정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솔직하게 씁니다. 우리가 하지 않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홍보성 기사는 쓰지 않습니다. 브랜드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긍정적으로 써주는 방식의 콘텐츠는 거절합니다. 취재 결과가 기대와 다르게 나오면 그대로 씁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는 취재원이라도 사실이면 게재합니다. 다만, 새 그룹은 속보 미디어가 아닙니다. 시의성이 중요한 뉴스나 실시간 정보를 원한다면 이 블로그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지금 당장 읽지 않아도 6개월 뒤에도 유효한 글’입니다.
“새 그룹 글은 읽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다 읽고 나서 아깝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어요. 2022년에 실린 전포카페거리 특집 기사는 아직도 지인들에게 보내주는 링크입니다.”
— 박세준, 부산 독자 및 뉴스레터 구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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